박항서 감독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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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쉴 새가 없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2 대표팀이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금메달 이후에도 강행군을 이어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압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게 1959년 이후 60년 만의 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선물했다. 통일 후 첫 금메달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 큰 의미가 있다.
박항서호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베트남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늦은 시간임에도 하노이, 호치민 등 주요 도시 거리에는 축구팬들이 쏟아져 나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마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당시의 한국이 떠오르는 모습이다. 쏟아져 나온 축구팬들 가운데는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나 태극기를 든 팬들도 눈에 띄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은 11일 특별기를 통해 하노이로 귀국할 예정이다. 박항서호의 귀국과 함께 축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다만 축하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은 오는 14일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한다. 이후 통영에서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해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박항서호는 승리의 기쁨을 잊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각오다.
승리의 기쁨을 뒤로 하고 곧바로 훈련에 나서는 박항서호가 한국 전지훈련을 통해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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