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대만을 9-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1승을 기록, 여자부 선두로 나섰다. 전날 한국과 중국이 0-0으로 비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고 북한의 불참으로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 대만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이번 대회 출전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일본은 40위로 최약체인 대만을 상대로 거침없이 골 세례를 퍼부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이와부치 마나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2분 뒤인 전반 9분에는 다나카 미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이와부치의 힐 패스를 받은 고바야시 리카코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다나카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추가했고 6분 뒤에는 마쓰바라 아리사가 골을 더해 전반에만 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일본은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9분 이케지리 마유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세이케 기코, 후반 26분 이와부치, 추가 시간 이케지리가 내리 4골을 퍼부어 대만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일본은 이와부치, 이케지리, 다나카가 2골씩 기록하는 등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9일 저녁 7시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최종 3차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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