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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모던패밀리’ 이수근, 양평 고향집서 ‘회춘 캠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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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수근이 ‘모던패밀리’에서 양평 투어를 진행한다. MB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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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이 ‘모던 패밀리’ 어르신들을 위한 ‘회춘 캠프’를 기획해 양평 고향집에서 보양식 파티를 연다.

이수근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42회에서 백일섭, 박원숙 임현식을 위한 어르신 맞춤형 ‘양평 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이수근은 ‘모던 패밀리’를 통해 가족 같은 인연을 맺게 된 백일섭, 박원숙을 위해 “언제 한번 제대로 모시고 싶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 양평을 테마로 한 ‘회춘 캠프’를 기획한다.

이수근은 “아무 것도 안하시고 계속 드시기만 하면 된다”며 “10년은 젊어지실 수 있는 보양식 코스를 준비해 놨다”고 호언장담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그는 녹화에서 ‘청춘을 돌려다오-회춘 캠프’라는 현수막을 붙인 승합차를 직접 몰고 나타났다. 특히 ‘관광버스 운전기사’ 복장을 해 기대감을 부풀린 뒤, ‘버스 안내양’ 복장으로 온 후배 개그맨 한민관과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투어 코스를 설명한다.

이수근은 승합차 운전을 하면서 고향에 얽힌 추억을 털어놓았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막국수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달걀 껍질 까기는 기본이고, 쟁반에 막국수 6개를 올려놓고 나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수근의 본가는 텃밭과 호수가 있는 2층 규모의 친환경 전원주택이다. 이수근은 “부모님을 위해 6~7년 전 지어드린 집”이라고 설명했으며, 집 인근 넓은 마당에서 본격적인 보양식 파티를 펼쳤다.

제작진은 “이수근이 무릎이 아파서 오래 기다리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투어 코스로 백일섭·박원숙·임현식을 흡족케 했다. 양평 토박이인 이수근의 센스가 물씬 묻어나는 ‘회춘 캠프’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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