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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청년의 꿈, 함께 하겠다"...세븐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첫 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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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티스트 최초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
유네스코에 100만 달러 기부, 청년 아이디어 실현 지원 프로그램 진행
한국일보

그룹 세븐틴이 2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서 임명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유네스코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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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되며 전 세계 모든 청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세븐틴은 2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했다.

유네스코는 유네스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위촉해 왔다. 이 가운데 세븐틴의 이번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 위촉은 유네스코가 우선 순위 그룹(Priority Group)인 청년을 위해 친선대사를 위촉하는 첫 사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세븐틴의 유네스코 친선대사 임명이 K팝 아티스트 최초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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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은 2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했다. 유네스코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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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을 가득 채운 현지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 속 세븐틴은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후 세븐틴을 대표해 조슈아가 수락 연설대에 올랐다. 조슈아는 "오늘은 저희 세븐틴이 여러분 앞에 유네스코 청년대사로서 처음 서는 감개무량한 날"이라며 "유네스코의 우선순위 그룹(Priority Group)인 오늘날의 청년을 대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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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명식에서는 세븐틴을 대표해 조슈아가 수락 연설대에 올랐다. 유네스코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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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년대사로서 '청년들의 모든 꿈이 소중하며,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비전을 강조한 세븐틴은 "세븐틴 역시 K팝 그룹으로서 처음부터 빠르게 성공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강한 동료애가 세븐틴의 성공 열쇠였다. 또한 힘겨운 시간 속 발버둥을 칠 때 캐럿들과 소통하며 얻은 용기와 영감이 세븐틴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했다"라며 "우리는 여러분에게 받은 힘에 보답하고자 서로에 대한 애정과 지지로 다져진 글로벌 청년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는 데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향후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서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9,000만 원)를 기부해 유네스코와 함께 '글로벌 유스 그랜드 스키마(Global Youth Grant Scheme)'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시작한 '고잉 투게더' 캠페인의 다음 챕터인 '글로벌 유스 그랜드 스키마'는 전 세계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청년들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이와 관련해 조슈아는 "세븐틴은 청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믿는다. 그 눈부신 아이디어를 지지하고 기금을 제공함으로써 저희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청년 공동체를 짓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자리를 빌려 오늘부터 모든 청년 여러분이 '우리의 팀'이자 '우리의 크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한 조슈아는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 모두가 우리의 일원이고, 여러분의 꿈은 곧 세븐틴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락 연설 말미에는 호시 디에잇 도겸 버논 정한 에스쿱스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여러분의 꿈이 우리의 원동력이자 미래다. 여러분의 꿈을 위해 세븐틴이 늘 함께 하겠다"라는 비전을 다시 한 번 전하며 울림을 전했다. 이와 함께 조슈아는 "여러분의 꿈을 위해 세븐틴이 늘 함께 하겠다. 함께 가겠다"라는 말로 수락 연설을 마무리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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