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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키움, 샌즈와 재계약 불발…내야수 모터 35만 달러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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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요키시 재계약에 모터까지…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노컷뉴스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020시즌 KBO리그에서 뛰게 된 테일러 모터. (사진=키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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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샌즈와 재계약이 불발된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키움은 12일 "우투우타 내야수 테일러 모터(30)와 인센티브 포함 총액 3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플로리다 출신인 모터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7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모터는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네소타 트위스 등에서 빅리그 경험을 쌓았다.

모터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372타수 71안타) 10홈런 37타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 동안 7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2,650타수 684안타) 81홈런 344타점을 기록했다.

모터는 2015년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뛸 때 그해 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키움은 모터에 대해 "키 186cm, 체중 83kg의 신체조건을 지녔고 우수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수비 위치 선정부터 타구 판단, 포구, 송구까지 흠잡을 데 없는 수비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준수한 외야 수비까지 겸비해 시즌 중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라인업 운영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도 모터의 합류로 내야진의 무게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내년 시즌을 모터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 팀에 국가대표급 내야수들이 많이 있지만, 모터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내야 수비 라인업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터가 팀에 잘 적응하고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터는 구단을 통해 "키움은 KBO 구단 중 가장 젊고 역동적인 구단이라고 들었다. 그러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아쉽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다고 들었는데, 내년에는 정규리그는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차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에 성공한 키움은 모터까지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세 선수는 미국에서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다 내년 스프링캠프 장소로 이동,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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