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안병훈·임성재, 프레지던츠 컵 첫날 나란히 승전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안병훈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리안 듀오' 안병훈과 임성재가 프레지던츠 컵 첫날 나란히 승전보를 울렸다.

안병훈은 12일 호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7055야드)에서 개막한 제13회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미국의 브라이슨 디샘보-토니 피아우 조를 꺾었다.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이다. 경기 방식으로 삼고 있는 포볼은 각 팀 두 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친 뒤 더 나은 선수의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게임이다.

안병훈-스콧 조는 마지막 홀을 남긴 상황에서 2홀을 앞서 디샘보-피아우 조를 물리쳤다.

임성재는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짝을 이뤄 인터내셔널 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미국의 잰더 쇼플리-패트릭 켄틀레이 조와 겨뤄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1번홀에서 이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임성재는 1홀 차로 뒤지던 9번홀에서 혼자 파를 기록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16번홀에서 해드윈의 파세이브로 1홀 차 리드를 잡았고 나머지 두 홀을 잘 지켜 승리를 낚았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의 추천 선수로 프레지던츠 컵에 나선 안병훈과 임성재는 첫날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합작하며 엘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이날 승점 4점을 올린 인터내셔널팀은 2005년 대회 이후 14년 만에 첫날 경기에서 리드를 잡으며 우승을 기대하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