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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최하위 탈출’ 권순찬 감독 “12연패 잊어서는 안돼” [생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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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충, 최규한 기자]5세트 막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과 김정호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계양, 길준영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3연승에 웃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3-25, 25-23, 25-21, 18-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권순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트마다 선수들이 조금 기복이 있었다. 그렇지만 작전타임 때 ‘포기 안한다, 이길 수 있다’는 얘기를 자꾸 하는 것을 보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첫 세트에서는 서브가 많이 불안해서 약하게 때리다보니 상대팀의 세트 플레이가 잘됐다. 이후 서브를 신경쓰자고 하고 리베로 쪽으로 서브를 때린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충격적인 12연패를 기록한 이후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권순찬 감독은 “12연패를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12연패가 선수들에게도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최하위 탈출에도 방심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권순찬 감독은 “연패를 할 때는 솔직히 선수들에게 제가 미안한 마음도 컸다. 저를 믿고 선수들이 따라왔는데 잘못했나 싶었다. 이제는 말을 안해도 선수들이 잘해주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한항공에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김학민에 대해 권순찬 감독은 “대한항공전이라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12연패는 처음 해봤을텐데 마음 고생 많았을 것이다. 지금도 높은 공에서 (김)학민이가 해결해주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확실히 잘하는 선수고 강심장인 것 같다”며 격려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브람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권순찬 감독은 “이번 주 안에 결정이 날 것 같다. 브람 선수가 또 검진을 해봐야 한다. 현재 대체 선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잘 생각을 해보고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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