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OP초점]"불합격 1명 들어가" 檢, 아이오아이 조작 판단‥끝없는 '프듀'의 늪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아이오아이/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검찰이 '프로듀스101' 그룹 아이오아이(I.O.I)에도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의 생방송 투표 결과가 조작돼 데뷔조였던 A 연습생과 불합격이었던 B 연습생의 순위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포착, 조작으로 판단했다.

또 안준영 PD의 검찰 불기소의견서에는 "2016년 4월경 '프로듀스 101' 시즌 1 제작진이 투표 득표수를 조작해 불합격한 연습생 한명을 데뷔조로 넣었다"라는 사실이 적혀있었다.

결국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인 아이오아이에도 조작을 위해 개입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고, 이에 관여한 제작진 한동철 PD와 메인작가 박모 씨를 거론했다.

검찰은 "안준영 PD는 시즌1 마지막 생방송 당시 중계차에서 촬영분을 편집하며 방송송출 업무를 보고 있었고, 투표 결과 집계 업무를 담당하지 않아 집계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프로그램을 총괄하던 한동철 전 CJ ENM PD와 박모 작가도 투표결과 집계 업무는 자신들이 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Mnet 측은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하며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결국 '프로듀스' 시리즈는 전 시즌 조작으로 판단됐다. 앞서 지난 5일, 국회로 제출된 공소장에는 '프로듀스' 시즌3와 시즌4는 멤버 전원 조작, 시즌2는 1명이 조작돼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회의를 통해 데뷔조를 임의로 순위를 정하고 선발한 것이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조작을 대가로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 결국 '프로듀스 X 101' 조작을 밝히려다가 전 시즌 조작이라는 늪에 빠져 대중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어른들의 놀음으로 피해를 입게 된 전 시즌 연습생들. 대중들이 연습생들의 피해에 안타까워하고 있는 가운데, Mnet 측이 아이오아이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추가로 발표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