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800블로킹' 신영석, "기록보다는 코트에 있는 것이 행복해" [생생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OSEN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장충, 이종서 기자] "800개라는 개수가 실감이 안나네요."

신영석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개인 통산 800블로킹을 달성했다. 역대 4번째 기록이자, 최소경기(282경기) 800블로킹 달성이다.

팀이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가운데 신영석은 "지난 경기때 797개 잡았다고 들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잊어버렸다"라며 "사실 800개라는 개수가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이)선규 형이 1000개를 넘게 했는데 난 언제 그렇게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영광의 자리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영석의 기록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한다. 세터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한다. 본인이 스스로 이뤄낸 것 같다.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축하를 했다. 그러면서도 "1000개 하려면 멀었다. 꼭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신영석은 "1000개를 잡으면 좋겠지만,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블로킹을 못 잡아도 바운드 돼 우리가 점수를 내면 그것도 행복인 것 같다"라며 "코트에 오래 남는 것이 행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늘 경기가 너무 안 풀려서 걱정을 많이 했다. 구단에서 꽃을 준비했는데, 오늘 바로 달성해서 다행이다. 매 경기 꽃을 준비하면 힘들지 않았겠나"라며 웃었다. / bellstop@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