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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표승주·어나이 43득점 합작' 기업은행, 선두 GS칼텍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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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IBK기업은행 표승주가 14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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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최하위 IBK기업은행이 1위 GS칼텍스를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14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25-27 25-20)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기업은행은 4승10패(승점12·6위)가 되며 5위 인삼공사(5승8패·승점13)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승점을 얻지 못한 GS칼텍스(9승5패·승점28)는 2위 현대건설(승점27)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22득점, 어나이가 2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희진은 블로킹 5개를 비롯해 12득점을, 김주향은 11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35득점, 강소휘가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 표승주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5득점을 기록한 표승주는 결정적인 순간 점수를 올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표승주는 1세트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했고 기업은행이 세트 스코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기업은행은 2세트 시작과 함께 연속 6득점을 올리면서 치고 나갔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GS칼텍스에게 반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세트 중반 어나이의 활약으로 점수를 착실하게 쌓았다.

23-18로 앞서며 세트 승리를 눈앞에 둔 기업은행은 러츠의 백어택과 강소휘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흔들렸다. 하지만 24-22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상대의 네트터치를 잡아내며 2세트도 가져갔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3세트 러츠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세트 막바지 표승주, 김희진 등의 할약으로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갔지만 강소휘의 블로킹, 러츠의 오픈 공격 등으로 실점하며 3세트를 패했다.

4세트에서 기업은행은 근소하게 GS칼텍스에 앞서갔지만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18-15에서 연속 4실점하면서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자칫하면 4세트도 패할 위기가 찾아왔지만 기업은행의 집중력이 빛났다. 20-20에서 김수지의 속공, 어나이의 퀵오픈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이나연, 어나이의 득점이 나왔고 러츠의 마지막 공격이 빗나가면서 기업은행이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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