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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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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3점-리바운드-도움 모두 압도, 삼성전 홈 7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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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오른쪽)가 15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박스아웃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삼성전 안방불패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2, 3쿼터 승기를 잡아 86-78(22-24 21-17 23-15 20-22)로 이겼다. 12승(10패)째를 수확해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켰다.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21점 14리바운드) 트로이 길렌워터(18점 3점슛 3개) 듀오는 39점 19리바운드를 합작해 33점을 합작한 삼성 닉 미네라스(20점) 델로이 제임스(13점 3점슛 3개)를 압도했다. 득점은 6점 차였지만, 외국인 선수가 걷어낸 리바운드 수는 12개나 차이났다. 전체 리바운드 싸움에서 전자랜드가 36-18로 삼성을 압도한 배경이다. 골밑싸움 우위는 원활한 볼배급으로 이어져 도움 수에서도 27-14로 완승했다. 실책 17개나 범한 것은 옥에 티지만, 전자랜드가 이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다연발 3점포’는 이날도 빛을 발했다. 김지완(13점)과 김낙현(11점) 전현우(12점) 등 세 명이 3점슛 9개를 합작해 삼성의 3점슛 개수(8개)를 뛰어 넘었다. 전자랜드 길렌워터가 3개를 보태 3점슛으로 한 득점에서만 12점 차이가 났다. 외곽포와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압승해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월 4일 맞대결 이후 홈에서 치른 삼성전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은 문태영이 9분간 2점, 김동욱이 14분 여간 2점에 그치는 등 공수 밸런스가 하나도 맞지 않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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