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보물’ 손흥민과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격돌할까.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확정된 가운데, 8강행 티켓을 두고 어느 팀끼리 맞붙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 16강 진출 팀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5대 리그에서만 나와 보는 재미를 더한다.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은 16일 오후 7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토너먼트 대결 상대는 각 조 1위 팀들이 2위 팀과 맞붙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다만 같은 조, 같은 리그에 속한 팀은 마주할 수 없다. 이런 룰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과 발렌시아,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첼시 등의 빅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2019-20시즌 16강 대진 추첨식이 16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사진=SPOTV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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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팬들은 자연스레 손흥민과 이강인의 소속팀 토트넘과 발렌시아가 어느 팀을 상대할지에 집중하고 있다. 만약 두 팀이 맞붙는다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 코리안더비가 열리게 된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자리를 잡아갔다. 현지 언론이 이강인의 복귀 시점을 1월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는 2월에 열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다시 보는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성사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은 당시 경기에서 수문장이었던 로리스 카리우스의 실수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빅이어를 헌납한 바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단독 1위를 유지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하면, 그들을 탈락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흥미로운 매치가 다시 펼쳐질 수 있을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이 끝난 후에는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추첨식이 진행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FC포르투, AS로마, 세비야 등의 32강 상대가 결정된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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