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왼쪽)과 막내 이강인. [일간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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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7·토트넘)과 이강인(18·발렌시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벌일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UEFA은 16일(한국시간) 오후 8시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본부에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연다.
이번 시즌 16강 진출팀은 모두 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주요 5대 리그에서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각 4팀,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각 3팀, 프랑스 리그앙에서 2팀이 이름을 올렸다.
16강 토너먼트 대진은 각 조 1위 팀이 다른 조 2위 팀과 맞붙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다만 같은 리그에 속한 팀끼리는 마주하지 않는다.
이러한 룰에 따라 손흥민의 토트넘이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바르셀로나(라리가), 유벤투스(세리에A), 라이프치히(분데스리가), 파리 생제르맹 FC(리그앙), 발렌시아(라리가) 중 결정된다.
EPL 소속인 토트넘이 B조 2위를 기록, 라리가 소속인 이강인의 발렌시아가 H조 1위로 16강에 오른 만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EPL 17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과의 맞대결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현지 인터뷰에 따르면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는 다 어려운 상대”라며 “어떤 팀을 만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이가 '형팀이랑 만났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했더라”며 “어느 팀을 만나든 잘 준비하겠다. 16강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허벅지 근육을 다친 이강인이 한 달 이상 경기 결장을 발표했지만 UCL 16강은 내년 2월 열리는 만큼 대표팀 선후배의 맞대결은 가능한 상황이다.
2019-2020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월 18~19일, 25~26일 열리고 2차전은 3월 10~11일, 17~18일에 진행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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