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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2차 고소→'프듀2' 갤러리 폐쇄 요청"…강다니엘, 악플러와 전쟁 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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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우영 기자] “악플러 2차 고소장 제출, 합의 선처 절대 없다”→“‘프듀2’ 갤러리 폐쇄 요청, 악성 게시글 법적 대응”

가수 강다니엘이 악성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한 칼을 빼들었다. 관심의 일부로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자제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멈추지 않았고, 결국 법적 수단에 호소하게 된 것. 강다니엘 측은 악플러에 대한 2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프로듀스101 시즌2’ 갤러리 폐쇄를 요청하며 추가적인 조치에 들어갔다.

강다니엘 측이 악플러에 대한 조치를 취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인터넷과 SNS 등에 강다니엘에 대한 허위사실 및 인신 공격이 이어지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고소한 것.

당시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은 “인터넷 게시판 및 SNS 등에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각종 허위사실 및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과 합성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람들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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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의 소속사는 16일 악성 게시물 법적 대응과 관련한 진행 사항을 전했다. 소속사는 “지난 9월 초 당사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으로 보내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해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협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금일(16일) 추가로 선별한 자료를 통해 2차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1차 진행 건은 현재 수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수사가 온전히 마칠 때까지는 수사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없음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추가로 고소한 건 역시 1차 진행 건과 동일하게 순차적으로 각 관할 지역으로 사건이 이관될 예정이며, 절대적 합의 및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 측은 1차 고소장 이후 3개월 동안 약 4000여 건의 제보를 통해 수십만 개에 이르는 자료를 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의 소속사는 앞으로도 상습적, 악질적 악성 게시물을 최우선으로 선별해 정기적으로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선처,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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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은 하루에도 수천, 수만 개씩 이어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갤러리에 대한 폐쇄 요청도 진행했다. 16일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은 “저희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인터넷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상대로 소위 ‘프로듀스101 시즌2 갤러리(이하 시즌2 갤러리)’ 폐쇄를 요구하는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측이 ‘시즌2 갤러리’ 폐쇄를 요청한 이유는 수백만 개의 게시물이 공개적으로 게시되어 있는데, 이 중 상당수의 게시물이 강다니엘을 비방하며 그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명예훼손적 허위사실 등이기 때문이다. 강다니엘 법률대리인 측은 “정상적인 표현의 자유를 벗어나 매우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한 불법 게시물에 해당한다”며 “이런 게시물도 관심의 일부로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자제해줄 줄 것을 기대했으나 다른 방법이 없어 결국 법적 수단에 호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 측의 뜻은 완고하다.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은 “앞으로도 게시판 주제와 어긋나는 비방 목적의 악성 게시물 발견 시, 해당 게시물에 대한 삭제, 게시 중단, 접근 차단 등의 조치를 비롯해 인터넷 게시판 폐쇄까지 요구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강다니엘은 현재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강다니엘 뿐만 아니라 최근 여러 연예인들에 대한 불법적인 악플, 게시글로 인해 사생활 침해 및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네티즌들의 더 성숙한 인터넷 문화가 필요한 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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