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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산] 정찬성 "에드가, 지난해였다면 졌을 것…올해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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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 임창만 영상기자] 오는 21일 UFC 부산 대회 메인이벤트로 맞붙는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에게 프랭키 에드가(38, 미국)는 처음이 아니다.

정찬성과 에드가는 지난해 11월 UFC 덴버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싸우기로 했다. 그런데 에드가가 훈련 중 부상으로 빠지면서 출전이 무산됐고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대신 투입됐다.

정찬성은 "난 훈련할 때 스파링을 (영상으로) 찍어 놓고 복기하는 편이다. 지금 보면 '저 땐 왜 저렇게 했을까' 하는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 그때 했으면 졌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부산에서 대회를 치르는데도 미국에 애리조나 피닉스로 날아가 '파이트레디' 체육관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 UFC 플라이급 밴텀급 통합 챔피언 헨리 세후도가 있는 곳으로 그를 지도하는 알라바신 코치가 정찬성을 도왔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에서 프랭키 에드가로 상대가 바뀌었을 때 결정을 주저하지 않았는지 묻자 정찬성은 "(내가 훈련한 곳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게 느껴진 게, 에드가와 비슷한 선수들을 불러오더라. 스파링을 해보고 결정을 해보자 했는데, 나를 포함한 모든 코치가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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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훈련한 이유는



세후도 코치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레슬링, 타격 모두 세계 챔피언들을 길러 낸 코치들이다. 처음엔 그런 것만 보고 따라갔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보다 보니 확신이 들었다. 아시아 코치들과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고 느꼈다.

-한국에서 10년여 만에 싸우게 됐는데

10년여 전에는 내 팬이 없던 경기였다. 그래서 처음 한국에서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년 전에 UFC가 한국에서 열렸을 때 그 자리에 있었다. 그 열기를 주인공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

-1년 전에 에드가와 경기가 잡혔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훈련 과정이 어떤지

난 훈련할 때 스파링을 (영상으로) 적어놓고 복기하는 편이다. 지금 보면 '저 땐 왜 저렇게 했을까' 하는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 그때 했으면 졌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

-에드가는 무조건 테이크다운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 경기는) 누가 위에 있느냐 따지려고 하는 것 아닌가. 에드가는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르테가 부상 소식을 들었을 때 심경은?

하루 정도는 충격적이었다. (훈련) 마지막 주에 소식을 들었다. 지난 6주 동안 뭘 했나 생각했다. 오르테가도 이젠 신경을 껐다. 이번 경기부터 이기고 생각하겠다.

-할로웨이와 볼카노프스키 경기를 봤는지

할로웨이가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충격적이었다. 그 선수들 급 레벨에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어제 한국 팬들 앞에서 공개훈련을 했는데

재미있었다. 최대한 호응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다음 순서로 에드가가 기다리고 있어서 아쉬웠다.

-다음 계획으로 타이틀전을 바라는지

경험이 좋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에드가 이야기는 안 하고 타이틀 도전권 이야기만 했다. 그래서 망친 것 같다. 지금은 다음 경기를 1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에드가가 상대로 들어온다고 했을 때 주저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훈련한 곳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게 느껴진 게, 에드가와 비슷한 선수들을 불러오더라. 스파링을 해보고 결정을 해보자 했는데, 나를 포함한 모든 코치가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중에 한 명이 정말 마음에 드는 대학 레슬러였고 그를 한국으로 데려와서 준비를 하기도 했다. 돈을 많이 썼다.(웃음)

-에드가와 경기를 어떻게 풀고 싶나

에드가는 KO로 이기는 것보단 판정으로 이기는 게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25분 동안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테스트하고 싶다.

UFC 부산 대회는 SPOTV NOW와 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POTV NOW에서는 언더카드는 무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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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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