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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연경 "도쿄는 제 마지막 올림픽…본선 티켓 반드시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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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연경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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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여자 배구대표팀 '간판'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최종 예선을 앞두고 귀국했다.

김연경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만큼 곧바로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전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려면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김연경은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뒤 내년 1월 5일 태국으로 출국한다.

총 7개 팀이 출전하는 아시아 최종 예선에 걸려있는 본선 진출 티켓은 단 한장이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인도네시아(117위)·이란(39위)·카자흐스탄(23위)과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태국(14위)·대만(32위)·호주(30위)가 속해 있다.

한국은 태국과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김연경은 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많은 경기를 상대한 만큼 서로에 관해 잘 알고 있다"며 "공격력에서 승패가 갈릴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태국은 확실히 배구 열기가 뜨거운 곳”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 대표팀은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많이 해와서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두 번의 올림픽을 경험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1976년 이후 36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3~4위전에서 일본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8강전에서 져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올림픽 본선에 가야 의미가 있다”며 "도쿄는 제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출전권을 따기 위해 예선에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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