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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러프와 결별’ 삼성, 새 외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입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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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24일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입단 합의를 마쳤다.

살라디노는 추후 팀이 지정하는 국내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게 되며 이를 통과할 경우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하게 된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총액 90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내년에 만 31세가 되는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의 살라디노는 키 183㎝, 몸무게 90㎏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선수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콘택트 능력이 좋고 타구 속도가 빠른 중장거리 스타일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는 2015년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등을 거치며 326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9홈런과 92타점의 성적을 남겼고, 타율은 0.22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벨에서는 통산 270경기, 34홈런 165타점 타율 0.282였다. 특히 2019년 한 해 동안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17홈런, OPS 0.950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3루수로 101경기, 유격수로 97경기, 2루수로 76경기에 나섰으며 외야수로 10경기, 1루수로 6경기를 치른 경력도 있다.

삼성 관계자는 “팀을 떠나게 된 기존 외국인 타자 러프와 비교했을 때 경력상 파워에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1루수로 고정됐던 러프와 달리 살라디노는 5툴 능력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내야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질 수 있고 외야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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