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프로농구 KBL

크리스마스 선물은 '연패 탈출'…전자랜드, kt 잡고 5위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t '인천 원정' 12연패 악몽…4연패

연합뉴스

슛하는 할로웨이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4쿼터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가 슛하고 있다. 2019.12.25 goodluck@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와의 홈 경기 '불패'를 이어가며 연패를 벗어났다. kt는 4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7-81로 따돌렸다.

최근 2연패에 그쳤던 전자랜드는 2016년 1월 이후 안방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kt를 제물로 승리를 따내며 5위(13승 12패)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4연패와 인천 원정 12연패를 당한 kt는 전자랜드에 밀려 6위(13승 13패)가 됐다.

전반은 두 팀의 격차가 5점 넘게 벌어진 순간이 없을 정도의 접전이었다.

전자랜드가 8명, kt는 6명이 고르게 득점한 가운데 2쿼터까지는 kt가 44-42로 근소하게 앞섰다.

연합뉴스

김정년 '끝까지 쏜다'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3쿼터 전자랜드 김정년이 슛하고 있다. 2019.12.25 goodluck@yna.co.kr



후반 들어 3쿼터 중반엔 kt 쪽으로 한 차례 주도권이 넘어갔다. 바이런 멀린스의 3점포와 양홍석의 돌파 득점으로 3쿼터 3분 48초를 남기고 59-53으로 앞서 처음으로 6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58-63으로 끌려다니던 3쿼터 종료 2분 5초 전부터 머피 할로웨이, 김정년이 번갈아 가며 8득점을 합작해 66-6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4쿼터 종료 1분 4초 전까지도 81-81로 팽팽하던 승부는 40초를 남기고 강상재의 3점 슛이 터지며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24초 전 kt 최성모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김지완이 2개 모두 넣으며 전자랜드가 승기를 잡았다.

할로웨이(18점 10리바운드)와 강상재(15점 12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지완(16점), 차바위(10점 6리바운드)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17년 드래프트에 일반인 자격으로 참가해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1군 정규리그 경기에 나선 김정년은 7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