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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2020 KBO 외인투자 최고는 LG 또는 KT...최저는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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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왼쪽부터 서폴드, 호잉, 채드벨.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송구영신’을 앞두고 한화, 키움, KIA, SK, 롯데, NC 등 6개구단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쳤다. 이중 한화가 팀의 핵심전력인 외인선수와의 계약을 가장 먼저 마쳤다. 지난 2일 외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계약하며 올시즌 외인 3인방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한화는 일찌감치 이들과 재계약 의사를 밝혔고 빠른 속도로 도장을 찍었다. 호잉(115만달러), 워윅 서폴드(130만달러), 채드벨(110만달러)는 모두 100만 달러 이상 계약으로 총액은 355만 달러다.

이어 키움이 계약을 마쳤다. 키움 역시 올시즌 유니폼을 입은 외인 3명과 재계약 방침이었다. 브리검(95만달러), 요키시(80만달러)와는 재계약 했는데 샌즈가 일본프로야구 한신으로 이적하며 모터(35만달러)를 영입했다. 총 계약규모는 205만 달러다. 10개구단 중 최소 투자비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재계약 외인의 경우 상한규정에 적용되지 않지만 외인 원투펀치에 100만 달러 이상을 쓰지 않았다. 모터의 영입비용은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 최소비용 2위 롯데 마차도(60만달러)의 절반 몸값이다. 모터에 대해선 합리적 투자라는 의견과 저렴한 외인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키움은 외국인 선수 투자에 있어 성공확률이 높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롯데, KIA는 3명의 외인을 모두 100만 달러 이하로 계약했고 NC는 100만 달러씩 300만 달러에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SK는 새외인 투수 킹엄(90만달러), 핀토(80만달러), 그리고 로맥(125만달러)과 재계약했다. 30일 현재 외국인선수 몸값 1위는 한화 구단이다. 그러나 순위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라이블리(95만),살라디노(90만달러)와 계약했다. 총액 185만 달러로 한 명 더 영입한다고 해도 한화를 넘긴 힘들다. 두산은 프렉센(100만달러)과 알칸타라(70만달러)와 계약했다. 김재환의 메이저리그(ML) 진출여부에 따라 페르난데스와 계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페르난데스의 몸값은 70만 달러였다.

외인 3인방 최고액은 LG가 기록할 공산이 비교적 높다. LG는 외국인 투수 윌슨과 켈리에게 각각 160만 달러, 150만 달러를 투자했다. 두 선수의 몸값만 해도 310만 달러다. LG가 키움처럼 모터 수준의 외인야수와 계약하지 않는 이상 순위 상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병은 있다. KT는 쿠에바스(100만달러), 데스파이네(90만달러)와 도장을 찍었다. 올해 160만 달러로 영입한 로하스와 계약을 진행중이다. 로하스는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올해 활약했다. 인상 여부에 따라 외인투자 순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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