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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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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구장 지은 텍사스 폭풍 영입, 추신수 가을야구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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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스토브리그에서 폭풍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38)가 가을야구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아진다.

텍사스는 8일(한국시간)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35)와 재결합했다. 1+1년 계약으로 첫해 연봉은 575만 달러(약 67억원)다. 구단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더라도 바이아웃 금액 100만 달러(12억원)를 받는다. 1년 675만달러(78억원)가 보장된 계약이다.

치리노스는 텍사스의 스토브리그 4번째 영입이다. 앞서 텍사스는 트레이드로 코리 클루버(33)를 데려왔다. 프리에이전트(FA) 투수 카일 깁슨(33)과 조던 라일스(30)도 추가했다. 투타에 걸쳐 전력 강화를 꾀했다. 특히 선발진은 클루버-마이크 마이너(33)-랜스 린(33)-깁슨-라일스로 튼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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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새 구장 개장을 맞이해 스토브리그 기간 폭풍 영입을 하고 있다. 추신수가 모처럼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AFPBBNews=News1


새 구장과 함께 도약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텍사스는 2020시즌부터 새로 지어진 글로브라이프 필드로 이사한다. 신축구장 효과를 보기 위해 스타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구장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픈 마음도 있다.

다만 포스트시즌을 뚫기에는 여전히 험난하다. 서부지구에는 지난 시즌 107승을 거둔 휴스턴 애스트로스, 97승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있다. 와일드카드를 도전한다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이겨내야 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텍사스의 보강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텍사스는 외야수 최대어 닉 카스테야노스(28) 영입전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놀란 아레나도(29) 트레이드도 논하고 있다.

이들을 모두 데려오면 포스트시즌도 꿈은 아니다. 추신수-대니 산타나(30)-아레나도-조이 갈로(27)-카스테야노스-윌리 칼훈(26)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완성된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1507억원) 계약의 마지막 해를 앞에 뒀다. 가을야구는 2016년을 끝으로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가오는 시즌은 오랜만에 가을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한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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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의 글로브라이프파크. 사진=MK스포츠DB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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