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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킥복싱 천재를 '디스'한 ROAD FC 정문홍 전 대표, 근자감 파이터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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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문홍.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일본 킥복싱 천재’로 불리는 나스카와 텐신을 ROAD FC 정문홍 전 대표가 ‘디스’했다.

정문홍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RIZIN FF 20 대회 현장을 방문했다. ROAD FC 아톰급 챔피언인 함서희의 경기를 관람하고, RIZIN FF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도 만나 여러 가지 프로모션에 대해 논의했다.

나스카와 텐신과의 대결도 RIZIN FF 대표와 만나 논의한 것 중 하나였다. 정문홍 전 대표는 9일 ROAD FC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 영상에서 “한국 기자분들이 다섯 분 정도 오셔서 (사카키바라 대표에게) 단독 인터뷰를 해달라고 해서 진행됐다. 한국 기자분들이 텐신하고 정문홍 대표랑 경기하는 게 어떤지 물어봐서 사카키바라 대표가 ‘좋다’고 답했다. 텐신이랑 (나랑) 시합하는 걸 사카키바라 대표도 관심 있다”고 말했다.

정확히 언급은 되어 있지 않지만,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가 정문홍 전 대표에게 파이트 머니를 질문하는 등 대결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카와 텐신은 일본에서 킥복싱 천재로 불리는 파이터다. 165cm의 작은 신장에도 빠른 발과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킥복싱에서 34전 34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나스카와 텐신과의 대결 이야기가 나오자 정문홍 전 대표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1974년생으로 1998년생인 나스카와 텐신과 무려 24살이 많지만 “지금 체중에서는 (텐신이) 나보다 작다. 나도 원래는 적은 체중인데, 체급을 맞춰야 한다. (텐신한테) 맞으면 아플 거 같긴 한데, 지금 생각에는 내가 이길 거 같다. 한 대 발로 차면 (텐신이) 날아갈 거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텐신은 호리구치 쿄지에게 입식으로 해서 이겼다. 쿄지는 아사쿠라 카이가 이겼다. 카이는 문제훈한테 졌다. 문제훈은 김민우한테 졌고, 김민우는 (김)수철이 한테 졌다. (내 제자인) 수철이는 나한테 안 되지”라며 기적의 논리로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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