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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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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최준용의 익살…관중에게 "라인 안밟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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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라인 크로스 지적하자 관중에 판정 요청

연합뉴스

최준용의 득점 세리머니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SK의 최준용은 경기 때마다 톡톡 튀는 득점 세리머니로 팀의 분위기를 이끈다.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도 최준용은 익살을 부려 경기장을 찾은 관중석에 폭소가 터져 나오게 했다.

최준용은 3쿼터 중반 사이드 라인에서 패스를 받았는데 심판이 라인을 밟았다고 지적하며 공격권을 KCC에 넘겼다.

최준용은 펄쩍 뛰며 심판에게 애교 섞인 항의를 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그냥 백코트를 하기 아쉬웠던지 최준용은 코트 사이드석에 앉아 있던 관중에게 다가가 "금 안 밟았죠?"라고 물었다. 코트 사이드석은 SK 팬들을 위해 마련한 좌석이다.

최준용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도 "그 관중도 제가 라인을 안 밟았다고 했어요"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최준용이 여유를 부릴 만큼 이날 SK는 KCC를 104-78이라는 큰 스코어로 이기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최준용은 24득점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SK가 3연패를 끊고 공동 선두에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탠 최준용은 "우리 팀 선수들은 개개인의 기량이 모두 좋다"며 "제 기량을 발휘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만 한다면 우승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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