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프로농구 KBL

[프로농구전망대] 선두 SK vs 4연승 DB…올스타전 휴식 앞서 정면충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최준용 '3점슛 폭격'…SK, 3연패 탈출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9-2020시즌 프로농구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서울 SK와 원주 DB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15일 오후 7시 DB의 홈구장인 원주종합체육관 코트에서 맞선다.

우승 후보라는 전망대로 현재 SK는 21승 11패로 선두, SK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DB는 18승 13패로 3위를 달린다.

15일 경기가 끝나면 올스타전(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휴식기에 들어간 뒤 21일 리그가 재개된다. SK와 DB는 이번 만남에서 힘을 아낄 이유가 없다.

최근 분위기도 두 팀 모두 좋다.

SK는 선두를 달리다 새해 들어 하위권 팀에 잇달아 발목이 잡혀 3연패에 빠져 2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0일 전주 KCC를 104-78로 완파한 데 이어 12일에는 부산 kt를 105-65, 40점 차로 돌려세웠다.

'달리는 농구'라는 팀 색깔을 되찾으면서 속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막혔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2경기에서 모두 100점이 넘는 득점을 폭발했다.

연합뉴스

레이업 쏘는 두경민
(창원=연합뉴스) 우정식 기자 = 12일 경남 창원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 - 원주 DB 경기에서 DB 두경민이 LG 서민수의 수비에 앞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2020.1.12 uhcho@yna.co.kr



DB의 기세는 더 무섭다. DB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3위까지 치고 돌아왔다. 올 시즌 DB가 4경기 연속 승전가를 부른 것은 개막 5연승 이후 두 번째다. DB도 최근 3경기 연속 90득점 이상을 올리며 SK와의 화끈한 대결을 예고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7-2018시즌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이 DB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두경민은 복귀하자마자 올 시즌 가드진의 줄부상으로 시름이 깊던 DB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10일 인천 전자랜드 전부터 2경기를 뛰며 평균 15점을 넣고 4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경희대에서 함께 활약했던 센터 김종규의 플레이도 살아나는 등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5위였던 DB의 순위는 3위로 올랐다.

올 시즌 SK와 DB의 세 차례 대결에서는 DB가 2승 1패로 앞섰다. DB가 2연승 하다 3라운드에서 SK가 설욕하고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SK가 이번에도 이기면 2위 안양 KGC인삼공사(21승 12패)에 한 경기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을 수 있다. 하지만 패하면 공동 1위가 되고, DB에는 1.5경기 차로 쫓긴다.

올스타전 관계로 이번 주 정규리그는 3경기밖에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SK와 3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 공동 4위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이상 18승 14패)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격돌하는 등 상위 팀 간 대결이 두 경기나 이뤄진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CC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4일(화)= 전자랜드-KCC(19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 15일(수)= DB-SK(원주종합체육관)

LG-삼성(창원체육관·이상 19시)

◆ 19일(일)= 올스타전 팀 허훈-팀 김시래(15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