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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필리핀 화산 폭발...괌·세부 여행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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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지역 따알(Taal) 화산 폭발로 인근 지역 공항이 폐쇄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필리핀 내 또 다른 주요 관광지 세부와 보라카이 지역의 위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전 3시 35경(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남쪽 67km 지점에 위치한 따알호수 내 유명 관광지인 따알 화산이 폭발했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화산섬 전역에 진입을 금지하고, 화산 경보수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화산 경보수준은 총 5단계로 4단계는 위험수준 분화 임박에 해당한다.

화산 폭발 당일 오후 6시부터는 마니라 공항이 전면 폐쇄되고, 항공기 170편 이상이 결항했다. 인근 클락 공항도 화산재가 떨어져 공항이 폐쇄됐다.

필리핀 따알 화산 폭발 여파로 국내에서 출발하는 세부, 보라카이 예비 여행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라카이와 세부 등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리적으로 따알 화산에서 보라카이는 약 300㎞, 세부는 약 500㎞ 가량 떨어져있다.

13일 현재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세부, 보라카이 직항편은 정상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괌으로 출발하는 여행객들은 발이 묶였다. 필리핀 화산폭발로 발생한 화산재가 괌~인천 구간 항로에 유입되면서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날 괌~인천 항로에 편성된 항공편 총 22편(출발 11편, 도착 11편) 가운데 현재까지 12편(출발 6편, 도착 6편)이 결항했다.

현재 항공사들은 괌으로 출발하는 대체 항로 마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필리핀 따알(Taal) 화산 폭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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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sora6095@ajunews.com

이소라 sora609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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