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꺾고 단독 4위로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초반 수비 쪽에 문제가 발생해 고전했다. 3쿼터에도 그랬다. 그래도 승부처에서 경기 운영이 좋았고, 자신있게 기회를 해결해줬다. 포워드 쪽이 잘해주면 가드진 부담을 덜 수 있을 거라 했는데 차바위와 강상재가 잘해줬다. 승리 원동력은 3명의 선수가 몸을 날리며 만들어낸 김지완의 3점포에서 볼 수 있듯이 작은 것, 기본적인 것에서 국내 선수들의 가야할 방향, 집중력 등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쉬운 점도 짚었다. 유 감독은 “팀 어시스트가 10개 나오는 경기는 공격 쪽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윙 사이드 기회를 살리는 공격도 필요해 보인다. 공간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 3점슛이 잘 들어간 경기치고는 잘 풀리지 않은 경기”라고 밝혔다.

그래도 뒷심을 발휘하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유 감독은 “프로농구는 4쿼터에 승부가 난다. 초반부터 원사이드게 나가는 경기는 드물다. 4쿼터 상대 김지완, 트로이 길렌워터에서 차근차근 득점나온 게 중요했다. 승부처에서 넣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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