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수 김정수가 과거 위암 수술을 받은 일을 말하고 있다. TV조선 캡처 |
가수 김정수(71)가 위암을 극복한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김정수가 출연했다.
김정수는 노래 ‘당신’으로 1991년 가수왕에 올랐고, 무대에서 늘 쓰던 중절모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김정수는 과거 암투병에 대해 ”위암 3기로 수술 성공 가능성이 낮아 의사들도 선뜻 나서지 못하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병원에 한 여의사가 집에 가서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 김정수씨 죽게 됐다’고 했는데, 그 여의사 어머님이 그 말을 듣고 며칠을 못 잤다고 하더라”며 “그 어머니가 딸에게 ‘내거 너를 의사 하라고 학비를 댔는데 그 사람 하나 못 살리냐’고 말했다 들었다”고 밝혔다.
김정수는 “그 여의사가 ‘제가 한 번 해보겠다’고 자원해 수술을 받았다”며 “5시간 대수술을 받고 위의 80퍼센트를 잘라냈다”고 말했다.
투병과 회복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살기 위한 집념으로 몸을 대했다고 말했다.
김정수는 “토하면 또 먹고 오기로 먹고 그랬다”며 “그래 먹어라, 이런거다 하며 먹으니 몸도 포기하고 음식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위가 깨끗하고 건강하다고 했다”며 병세가 많이 호전된 근황을 전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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