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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김정수 “위암 수술을 해준 여의사 어머니가 내 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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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수 김정수가 과거 위암 수술을 받은 일을 말하고 있다. TV조선 캡처


가수 김정수(71)가 위암을 극복한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김정수가 출연했다.

김정수는 노래 ‘당신’으로 1991년 가수왕에 올랐고, 무대에서 늘 쓰던 중절모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김정수는 과거 암투병에 대해 ”위암 3기로 수술 성공 가능성이 낮아 의사들도 선뜻 나서지 못하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병원에 한 여의사가 집에 가서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 김정수씨 죽게 됐다’고 했는데, 그 여의사 어머님이 그 말을 듣고 며칠을 못 잤다고 하더라”며 “그 어머니가 딸에게 ‘내거 너를 의사 하라고 학비를 댔는데 그 사람 하나 못 살리냐’고 말했다 들었다”고 밝혔다.

김정수는 “그 여의사가 ‘제가 한 번 해보겠다’고 자원해 수술을 받았다”며 “5시간 대수술을 받고 위의 80퍼센트를 잘라냈다”고 말했다.

투병과 회복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살기 위한 집념으로 몸을 대했다고 말했다.

김정수는 “토하면 또 먹고 오기로 먹고 그랬다”며 “그래 먹어라, 이런거다 하며 먹으니 몸도 포기하고 음식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위가 깨끗하고 건강하다고 했다”며 병세가 많이 호전된 근황을 전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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