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성폭행 및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12시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10시 넘은 시각 귀가했다.

김건모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건모는 또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 받을 마음이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7년 1월 유흥업소 마담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및 코뼈골절상을 입힌 의혹도 받고 있다.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가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가 2016년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피해 주장 여성 A씨의 법률대리인으로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어 피해자의 인터뷰와 김건모에게 폭행, 협박을 받았다는 또 다른 피해자 B씨의 증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건모는 A씨를 무고죄로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