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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윤종규, 첫 출전-예리한 크로스에도 "내 점수는 60점" [오!쎈 빠툼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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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빠툼타니(태국) 곽영래 기자]한국은 3연승으로승점 9,조 1위를 확정했다.한국은 오는 19일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와 8강 맞대결을 치른다.한국 윤종규가 패스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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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빠툼타니(태국), 이승우 기자] “내 점수는 60점 정도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생일을 맞은 오세훈은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한 발 다가섰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은 3연승으로 승점 9, 조 1위를 확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패하며 이란과 1승 1무 1패로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와 8강 맞대결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지난 경기와 선발 출전 선수 6명을 교체했다. 이번 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윤종규(서울)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한국은 당초 해외파 선수를 합류시키기 위해 22인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구단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윤종규를 선발했다.

윤종규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것에 대해 “긴장보다는 설렌다”라며 “선수 입장에서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조별리그를 3승으로 통과해 선수들에 힘이 많이 되고 재밌는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윤종규는 이번 대회 출전 가능성이 가장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왼쪽엔 강철 체력 김진야(서울)가 버티고 있고, 오른쪽에도 강윤성(제주), 이유현(전남) 번갈아 출전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윤종규는 벤치에 있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밖에서 선수들이 뛰는 것을 보고 내 포지션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봤다”라며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이날 윤종규는 최전방의 오세훈을 향해 예리한 크로스를 수차례 시도했다.

이날 윤종규는 우즈베키스탄의 측면을 틀어막았다. “감독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싶다”라며 “전술, 포지션에서 선수들의 역할, 그리고 어떤 선수들이 나오는지도 다 알려주셨다”라며 김학범 감독의 지략에 감탄을 보냈다.

끝으로 윤종규는 “내 점수는 60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첫 경기이고 잘 하고 싶었으나 생각만큼 플레이가 안 나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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