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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휴머니멀’ 돌고래 포획하는 잔인한 현장→흑곰 구조+훈련까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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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휴머니멀’ 돌고래 포획 사진=MBC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휴머니멀’이 돌고래 학살 실상과 흑곰 구조 현장을 공개한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MBC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에서는 돌고래 포획의 적나라한 방법과 실상, 어미를 잃은 아기곰들의 구조 현장과 훈련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대서양에 있는 페로 제도에서 약 700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들쇠고래 사냥 그리고 아쿠아리움용 고래 공급처인 일본 타이지 마을의 돌고래 사냥을 취재한다. 일본 타이지 마을의 고래잡이를 직접 취재한 것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다.

이 두 곳은 과거 고래나 돌고래로부터 식량과 기름 등 자원을 얻기 위해 시작된 고래 사냥의 전통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합법적 포경 지역이다. 이곳의 문제는 잔인한 포획방식으로 바다 전체를 피로 물들인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뉴햄프셔주의 아메리카흑곰 재활센터에 방문한 배우 유해진의 이야기도 그려진다.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왔다가 차에 치이거나 사람들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는 아메리카흑곰과 이렇게 어미를 잃은 아기곰이 영양부족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흔하다.

야생 동물학 박사 벤 킬햄은 25년째 이런 아기곰들을 구조해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뒤, 다시 방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유해진은 벤 킬햄 박사의 센터에 방문해 아기곰의 야생 적응 훈련부터 부상 치료 그리고 야생으로 방사하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감동적인 경험을 하고 돌아온다.

유해진은 이 과정에서 곰의 날카로운 발톱에 팔을 긁혀 옷이 찢어지고 다치는 아찔한 경험까지 한다. 하지만 그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마취된 곰을 직접 안아 들고 차에 옮겨 싣는 일을 계속해 시청자들을 감동 시킬 예정이다.

한편 ‘휴머니멀’은 배우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이 프레젠터로 참여하고 김우빈이 내레이터로 활약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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