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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모두 그곳에 있다’ 금새록, 노정의 도운 구원자의 반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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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금새록이 tvN ‘모두 그곳에 있다’에서 진중하고 당찬 캐릭터를 연기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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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그곳에 있다’에서 금새록이 학교 폭력 피해자인 노정의를 도왔다

16일 방송된 tvN 단막 드라마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여덟 번째 작품 ‘모두 그곳에 있다’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여중생 유수연(노정의)이 삶을 포기할 것을 결심 한 순간 구원자로 심리 상담가 강일영(금새록)이 나타나고, 이후 두 사람이 함께 가해자 학생들을 응징하기 위한 복수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사설 심리 상담가 강일영은 말과 행동이 직설적이고 냉철한 인물이다. 그는 유수연을 위로하는 대신 두 번 다시 폭력에 휘말리지 않을 방법을 찾았다. 강일영은 우연히 유수연에게 쌍둥이 동생 유정연이 존재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고 그에게 수연 대신 학교생활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유수연과는 정반대의 거친 성격인 유정연이 학교 폭력 가해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난항을 겪었다.

이야기의 후반부에서는 유수연이 혼자서 여러 명의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정신 분열 증상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고 상담가를 연계해 준 적 없다는 경찰이 등장했다. 이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수연이 자신을 대신할 여러 인격체를 만들어내는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강일영의 존재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미궁 속에 남게 됐다.

금새록은 진중하고 당찬 강일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모두에게 외면받은 피해자 옆에서 끝까지 그를 지켜주고 가해자도 어느 순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금새록은 지난해 SBS 드라마 ‘열혈사제’로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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