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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99억의 여자' 길해연, 임태경 정체 알았다…최고시청률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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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레온(임태경 분)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장금자(길해연 분)가 수술 직전 레온의 얼굴을 떠올리는 장면은 최고시청률 8.6%까지 기록했다.

장금자는 아들 차영남(변준석 분)을 잃고 난 후 폐섬유증을 앓고 있었고, 심장이식수술을 해야 했다. 정서연(조여정 분)은 장금자에게 ‘할머니 딸이 되겠다’고 얘기하고 장금자를 극진히 보살폈다.

마침내 기증자가 나타나 수술을 받게 됐고 정서연은 장금자에게 “나보고 돈놀이할 팔자라고 했으니 할머니가 건강해져서 나 많이 가르쳐 줘야 한다”며 따뜻한 위로로 장금자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수술실에 들어간 장금자는 마취로 의식을 잃어가는 중에 레온의 얼굴을 떠올려 놀라움을 안겼다.

길해연은 장금자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무뚝뚝하고 괴팍한 모습과 따뜻한 눈빛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잡았으며, 정서연 역의 조여정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99억의 여자’는 희망없는 삶에서 99억을 움켜쥐고 세상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캐릭터와 일체화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최종회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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