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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통산 20승 노리는 박인비 "보기없는 플레이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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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개막전 2R 공동선두…김세영 공동 4위

뉴스1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 나선 박인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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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작성한 박인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치고 공동 2위에 오른 박인비는 2라운드 공동 선두에 등극하며 LPGA투어 통산 20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박인비가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하면 2018년 3월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하게 된다.

박인비 역시 이틀 내내 보여준 보기없는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인데 1, 2라운드를 모두 보기없이 마쳐서 기분이 좋다"며 "3, 4라운드가 1, 2라운드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감각을 잘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선수들이 샷을 유지하는 데 다소 애를 먹었다.

박인비는 "어제보다 오늘 바람이 불어서 플레이가 어럽게 풀렸다. 그런 면에서 어려운 파 퍼트가 몇 개가 있었지만 상황을 잘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 4라운드 때도 바람이 분다면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위기를 잘 넘기면서 경기를 해야 조금 더 원하는 스코어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선두인 박인비와 헨더슨의 뒤를 이어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3위에 자리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하타오카 나사(일본) 그리고 김세영(27·미래에셋)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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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 나선 김세영.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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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공동 5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이고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세영은 "오늘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버디도 많이 했지만 보기도 많이 했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3, 4라운드 때는 바람이 안 분다고 하니 버디가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예상을 한다. 그 점을 대비해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퍼팅과 샷 모두 핀에 가까이 붙이겠다"고 강조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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