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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춤추고, 소원 들어주고' 김연경, 출국 전 웃음 넘친 생일 파티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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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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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국제공항, 이종서 기자] ‘한 살 더 먹으면 어때. 어차피 더 예쁠텐데’

대표팀 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은 소속팀 복귀를 위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출국 전 김연경은 팬들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2009년 일본을 시작으로 터키, 중국 그리고 다시 터키로 소속팀을 옮긴 김연경은 2월 26일인 자신의 생일을 해외에서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팬들은 출국을 앞둔 이런 김연경에게 그동안 '생일파티'를 열어줬다. 복근 부상으로 조기 귀국도 예상됐지만, 연례 행사처럼 했던 만큼, 팬들은 오전 6시부터 분주하게 '김연경 맞이'에 들어갔다.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친 김연경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생일 케이크를 발견한 김연경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팬들은 김연경의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었고, 김연경은 다양한 포즈로 답했다.

한국와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다.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자 김연경은 잠시 소원을 빌고 초를 껐다. 김연경은 "아직 생일이 남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맞아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기내용 캐리어와 수제 가죽 네임태그, 꽃다발을 생일 선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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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역시 확실한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이날 김연경은 추첨을 통해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포옹, 셀카 등 소원을 빌며 추억을 쌓았다.

‘장기자랑’도 있었다. 이날 새벽 김연경은 자신의 SNS에 최근 유행하는 춤을 춘 동영상을 올렸다. 팬들은 김연경에게 춤을 요청했고, 김연경은 "나 인싸(인사이더)다"라며 이야기하며 동영상 속 춤을 직접 춰 팬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했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다가왔지만, 김연경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오히려 한 명 더 추첨을 하며 예정보다 더 많은 팬들의 소원을 들어 줬다.

아쉬움이 남았던 만큼, 김연경은 깜짝 약속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팬미팅’을 하자고 제안한 것. 김연경은 장소 섭외 등도 본인이 하겠다고 이야기해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별의 시간. 단체 사진을 찍은 뒤 팬들은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하며 김연경을 배웅했다. 김연경은 "정말 고맙다. 비행기에서 읽으면 정말 좋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팬들은 출국장 앞까지 온 김연경을 배웅했다. 김연경도 공항을 찾은 부모님과 인사를 나눈 뒤 터키로 향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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