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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고민, 복귀 선수들 컨디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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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정지석(오른쪽)의 공격.(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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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세 시즌 연속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자연스레 대표팀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1일 끝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에는 두 팀에서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한항공 한선수, 곽승석, 정지석, 김규민과 현대캐피탈 최민호, 전광인, 신영석이 20년 만의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았다.

예선전이 끝나고 곧바로 팀에 복귀했지만 워낙 치열했던 일전을 벌였던 탓인지 몸 상태는 아직 정상이 아니다.

선두 경쟁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의 맞대결을 앞두고도 두 팀은 훈련보다는 휴식 위주로 준비했다.

경기 전 만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대표팀 다녀온 이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선수들의 힐링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솔직히 준비를 한다고는 했지만 충분한 시간은 없었다"는 박 감독은 "물론 다들 똑같은 입장이니 뭐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휴식이 필요한 선수가 꽤 많다. 공의 감각을 익히면서 휴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특히 정지석의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대표팀에서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정지석은 심신이 모두 지친 상태다.

박 감독은 "쉽게 말하면 슬럼프인 것 같다. 기술적, 정신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태프들과 동료들이 빨리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금 더 급한 쪽은 현대캐피탈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3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33(11승9패)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3914승7패)에 6점 뒤져있다. 다시 선두권 경쟁에 합류하려면 이날 대한항공전을 꼭 잡아야 한다.

최 감독은 세터 황동일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황동일은 높은 곳에서 토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에는 공격 타이밍 적응 기간이었는데 이제 많이 된 것 같다.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며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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