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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톱10 유지' 그러나 퍼트 기복 아쉬웠던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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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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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9일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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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셋째날 톱10을 유지했다. 그러나 들쭉날쭉했던 퍼트가 아쉬웠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 앤드루 랜드리(미국·이상 21언더파)에 7타 뒤진 성적이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라운드 중간에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는 등 앞선 라운드에 비해선 기복을 드러냈다.

2라운드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1벌타를 부과받고 끝내 보기를 기록해 주춤했다. 7번 홀(파4)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인 임성재는 8번 홀(파5) 그린 바깥, 홀과 약 18m 거리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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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2번 홀에서 퍼트를 시도하는 임성재. 이 홀에선 파를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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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냉온탕을 오갔다. 9-10-11번 홀을 보기-버디-보기로 이어갔다. 이어 13번 홀(파3)에서도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주춤하던 분위기를 바꾼 건 16번 홀(파5)이었다. 약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뒤이어 18번 홀(파4)에서 깔끔한 아이언샷으로 홀 1m 가까이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6타를 줄인 셰플러와 7타를 줄인 랜드리가 공동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최종 라운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2타를 줄여 17언더파 단독 3위로 그 뒤를 쫓았다. 이 대회 주최자인 필 미켈슨(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3언더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첫 스타트를 끊은 안병훈도 4언더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경훈은 11언더파로 케빈 나(미국) 등과 공동 33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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