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다르빗슈 분노의 반박 "휴스턴한테 왜 나만 맞았냐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LA 다저스 시절 다르빗슈 유.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일으킨 '사인 훔치기' 파문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받는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네티즌 반응에 분노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기사 하나를 링크했다. 주니치스포츠가 2017년 월드시리즈 관련 다르빗슈의 코멘트를 실은 기사였다.

해당 기사에서 다르빗슈는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투구 버릇이 노출된 탓인지 사인 훔치기 때문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LA 다저스 소속으로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3차전(1⅔이닝 4실점), 7차전(1⅔이닝 5실점)에 등판했던 다르빗슈는 연이은 부진으로 다저스 우승 실패의 원흉으로 지목된 바 있다.

다르빗슈가 링크한 기사에는 "다른 투수들과 비교해 다르빗슈만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는데 그건 왜인가"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부진의 이유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와 무관하다는 뉘앙스의 댓글이다.

그러자 다르빗슈는 해당 댓글을 언급하며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지 않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직접 댓글로 "나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5차례 휴스턴을 상대했다"며 "대결 횟수가 적으면 슬라이더라고 알아도 치기 어렵다. 반대로 익숙한 상대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2017년 월드시리즈 당시, 다른 다저스 투수들의 경우 휴스턴 타자들이 상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사인을 알고도 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다르빗슈의 설명이다. 반대로 휴스턴과 대결 경험이 비교적 많았던 자신은 좋은 먹잇감이 됐을 것이라는 생각도 담겨 있다.

다르빗슈는 2016년과 2017년 정규시즌에서 자신이 휴스턴을 상대로 5경기에서 거둔 성적(평균자책점 3.21 피안타율 0.217 피장타율 0.297)까지 첨부하며 댓글 내용을 반박했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