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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농구영신’도 넘었다… ‘흥행 대박’ 프로농구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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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출범 뒤 첫 인천 올스타전

9,704명 찾아… 농구영신도 넘어서

허훈 팀이 김시래 팀에 123-110 승

김종규 올스타 최우수선수에 뽑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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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흥행 대박’을 냈다.

2019∼2020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프로농구 출범 뒤 처음 인천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좌석 7,800석이 매진되고 입석 1,904석이 팔리는 등 총 9,704명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만원 관중을 채운 건 지난 2016∼2017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후 3년 만이다. 역대 전자랜드 인천 최다 관중(9,094명) 기록은 물론 프로농구 최대 흥행 상품 농구영신(7,833명)도 넘어섰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선수들도 팬서비스와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팀에 속한 허훈(kt)·허웅(DB) 형제는 경기장에서 계속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두 선수를 비추는 조명을 제외하고 경기장 내 모든 조명이 꺼지며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각 팀 주장 허훈과 김시래가 심판으로 나서기도 했다. 2쿼터 들어 심판으로 나선 김시래는 허훈 팀 공격 때 공격자 파울을 선언하는 등 편파 판정을 보여줬다. 김시래를 내보내고 심판으로 들어온 허훈 역시 자신의 팀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는 등 편파적 행동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덩크 콘테스트에선 돌아온 ‘강백호’ 김현민(kt)이 등장해 성인 남자 3명을 뛰어넘어 덩크슛하거나 눈을 가린 채로 덩크슛에 성공하는 등 묘기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이며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해외선수 중에선 맥컬러와 트로이 길렌워터(전자랜드)가 맞붙어 길렌워터가 우승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최준용(SK)이 맥컬러와의 서든데스 끝에 우승했다. 맥컬러는 3점슛·덩크 콘테스트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팬 투표 1위와 2위로 뽑힌 허훈과 김시래를 중심으로 팀을 짠 이번 올스타전은 허훈 팀이 김시래 팀을 123-110으로 이겼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허훈 팀의 김종규(DB)가 차지했다.

인천/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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