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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다함께 외친 에↗오↘”…퀸, 고척돔 흔들어 놓다 [M+콘서트後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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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내한공연 사진=현대카드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이 양일간 고척돔을 뒤흔들어 놨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의 키타, 드럼 연주는 전설적인 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으며, 아담 램버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QUEEN)의 내한공연이 개최됐다.

지난 18일부터 양일간 펼쳐진 열광적인 퀸의 공연은 기다림에 목 메말랐었던 국내 팬들의 갈증을 단숨에 해소시켰다, 퀸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이자 지난 2014년 '슈퍼소닉 페스티벌' 이후 5년 5개월 만의 펼쳐지는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해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한 월드투어 '더 랩소디 투어'의 일환으로, 다양한 셋 리스트로 퀸의 음악 세계관을 압축해놓은 듯 했다.

이번 공연에서 퀸은 ‘DON'T STOP ME NOW’ ‘SOMEBODY TO LOVE’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ANOTHER ONE BITES THE DUST’ ‘I WANT TO BREAK FREE’를 비롯해 최절정의 분위기를 자아낸 ‘RADIO GA GA’ ‘BOHEMIAN RHAPSODY’까지 총 27곡의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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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내한공연 사진=현대카드


무대 시작 전 웅장한 음악과 함께 준비하는 퀸의 모습이 얼핏 보이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터졌다. 이어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됐고, 첫 무대부터 열광적인 무대를 펼쳤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의 신들린 연주와 아담 램버트의 폭발적인 보컬이 더해져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모든 노래마다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박수는 끊이지 않았다. 특히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연주를 눈앞에서 본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그의 무대에 젖어들기도 했다.

보컬 아담 램버트는 무대 중간에 “환영해 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며 관객들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브라이언 메이는 무대 중 개인 휴대폰을 꺼내 무대를 즐기는 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한국 관객들과의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브라이언 메이는 “사랑해요. 이렇게 아름다운 콘서트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환호를 하는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이후 그는 ‘LOVE OF MY LIFE’를 불렀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그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때 프레디 머큐리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했고, 브라이엔 메이는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재현해내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의 각 기타, 드럼의 솔로 무대를 펼치며 콘서트만의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로저 테일러의 강렬한 드럼 솔로와 강렬한 목소리는 관중을 압도했고,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솔로는 관객들을 순식간에 조용하게 만들 정도로 섬세한 무대를 펼쳐냈다.

공연 2시간 내내 열기는 가득했지만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린 무대는 역시나 앙코르 무대가 아닐까 싶다. 프레디 머큐리가 또 다시 홀로그램으로 나타났고, 관객들은 하나가 되어 ‘에↗오↘’를 외쳤다. 프레디 머큐리 홀로그램이 사라지자 퀸이 다시 무대에 등장해 메가 히트곡인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을 불러 관객들을 환호케 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외침은 고척돔의 지붕을 뚫는 듯 했다.

퀸의 첫 단독 콘서트는 국내 팬들의 귀와 눈을 호강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동시에 새 추억을 선사하는 선물을 준 시간이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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