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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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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개막전치고는 충분”…우승 실패에도 의연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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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골프여제답다. 박인비(32)는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통산 20승 달성을 눈앞에서 놓치고도 담담하게 소감을 말했다.

미국 전국지 ‘USA투데이’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박인비는 “이제 2020년 첫 공식 대회다. (시즌 개막전치고는) 충분히 잘 쳤다. 단지 오늘이 별로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최종일 연장 3번째 홀 탈락으로 우승을 놓쳤다.

매일경제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통산 20승 달성을 눈앞에서 놓치고도 담담하게 소감을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공동선두 3명이 돌입한 연장에서 박인비는 3번째 홀 드라이버샷이 물에 빠지고 말았다. 가비 로페스(27·멕시코)와 하타오카 나사(21·일본)가 1, 2번째 홀에 이어 파를 기록하면서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박인비가 LPGA투어 개막전에 참가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일찍부터 시즌을 준비한 4년 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처럼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LPGA가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앞서 공식 SNS에 게재한 인터뷰에서도 박인비는 “올림픽은 내 경력에서 최우선순위”라며 2020년 도쿄대회 참가 희망을 분명히 했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을 얻으려면 세계랭킹 15위 및 한국인 톱4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박인비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직전 기준 세계랭킹 16위 및 대한민국 6위였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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