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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건모 성추행 피해자 또 등장?…“배트맨 티 건네며 뽀뽀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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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김건모 성추행 피해자 등장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추헹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등장했다.

가수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김건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김건모)씨는 나에게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계속해서 뽀뽀를 요구했다)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니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등 성적인 농담과 장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모가 평소 자주 입고 다니는 배트맨 티셔츠를 건네며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고 강요도 했음을 밝혔다.

이에 A씨는 이를 거절했지만 김건모의 성희롱을 계속됐다고. 그는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히히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날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고 털어놨다.

또 A씨는 사건 당시 물증은 없다면서 당시 김건모로부터 받았던 배트맨 티셔츠와 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보낸 메신저 내용 등을 공개했다.

김건모의 성 추문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알려다. 가세연은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후 B씨는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를 성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12시간의 조사 끝에 경찰서에서 나온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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