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러닝백 라힘 모스터트의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무려 220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성공해 구단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NFL 플레이오프 역대 2번째로 많은 러싱 야드를 달성했다. 모스터트가 찍은 터치다운 4개 역시 NFL 플레이오프 역대 2위의 대기록이다. 앞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는 캔자스시티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테네시 타이탄스를 35대24로 꺾었다.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 진출한 것은 1970년 이후 무려 50년 만이자 통산 3번째다.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진출을 뜯어보면 행운의 여신이 함께한 듯하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마이애미 돌핀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발목을 잡아준 덕분에 플레이오프 2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경기를 건너뛰었다. NFC 1번 시드 샌프란시스코, AFC 2번 시드 캔자스시티의 맞대결로 결정 난 슈퍼볼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오는 2월 3일 막을 올린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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