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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 보강을 위해 나폴리의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나폴리는 여전히 1억 유로(약 1295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이탈리아 '풋 메르카토'를 통해 "맨유의 디렉터 겸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쿨리발리와 대화를 시작했다. 내년 여름 맨유로 데려오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쿨리발리는 세네갈 출신의 수비수로 현재 이탈리아 나폴리SS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큰 키와 빠른 발, 강한 피지컬이 그의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높은 수비 지능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맨유 역시 쿨리발리 영입을 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쿨리발리에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리 매과이어로 타깃을 선회했고, 그를 영입하며 일단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쿨리발리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매과이어라는 센터백이 있지만 주력이 느리기 때문에 속도감이 있는 대형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고, 결국 퍼거슨 경이 직접 나서 쿨리발리와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적료다. 나폴리도 팀을 리빌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쿨리발리를 판매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여전히 1억 유로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축구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쿨리발리는 이번여름에 나폴리를 떠날 수 있다. 나폴리는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다음 시즌 팀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를 팔아 자금을 확보해야 하고, 쿨리발리는 다시 한 번 잉글랜드 팀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나폴리의 회장이 여전히 1억 유로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영입이 쉽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많은 클럽들이 쿨리발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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