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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서브퀸' 강소휘 "올림픽 영광스러울 것…배짱 있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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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GS칼텍스 강소휘.(KOVO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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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한국의 올림픽행에 기여한 GS칼텍스 강소휘. 소속팀으로 돌아온 뒤로는 올 여름 첫 올림픽 경험 및 소속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을 바라보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소휘는 올림픽 예선 후 쉴 틈 없이 V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1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강소휘는 풀게임을 뛰며 15득점을 기록, 팀의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 예선 이후 김연경(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강소휘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사실 많이 힘든 상태다. 올림픽 예선 때는 언니들이 모두 아팠다. 부상 투혼으로 다 이겨냈는데 이제는 그 기쁨이 사라지고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허리와 무릎이 아픈 상태"라고 밝혔다.

강소휘는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부상으로 고전한 김연경의 자리를 잘 메웠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서브 에이스를 무려 9개나 터트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아시아 예선에서 서브 1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V리그에서도 세트당 평균 서브 0.397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강소휘는 "(당시) 컨디션이 좋아서 때리면 다 들어갔다. 이란의 리시브가 그런 서브를 못 받아봤던 것 같다"며 겸손함도 보였다.

강소휘는 이번 여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강소휘의 강한 서브 한 방은 대표팀에게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강소휘는 "올림픽 무대에 선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경기에 뛴다면 아무 생각 없이 배짱 있게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V리그에서의 목표도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던 GS칼텍스를 올해는 반드시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겠다는 것이다.

GS칼텍스의 분위기도 좋다. 2위 흥국생명을 잡으면서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힌 상태다. 또한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소영도 복귀하면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던 시기의 전력을 다시 구축하게 됐다.

강소휘는 "(이소영) 언니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두 번 다시 안 다쳤으면 좋겠고 저도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작년에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졌다. 아쉬웠던 만큼 이번 시즌에는 후회할 일 없도록 열심히 해서 챔피언결정전에 꼭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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