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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블랙독’ 서현진·유민규 “기간제, 정교사라는 세상의 틀 날 흔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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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서현진 유민규 사진=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캡처

‘블랙독’ 서현진, 유민규 중 정교사는 없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는 정교사 시험에서 떨어진 지해원(유민규 분)의 고하늘(서현진 분)이 대치고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교사 임용시험에 떨어진 자신의 동료이자 제자인 지해원이 대치고를 떠나는 모습을 본 문수호(정해균 분)은 “미안하다. 꼭 다른 학교라도 붙어”라고 사과했다. 지해원은 “안 그래도 다른 학교 다른 시험을 봤다”고 밝히며 웃었다.

그런 모습에 문수호는 안타까운 듯 머뭇거리다 “꼭 붙어라”고 그를 토닥이며 응원했다. 지해원은 “저 한 번만 안아달라. 6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부탁했고, 문수호는 뜨겁게 안아줬다. 두 사람의 울컥하고 감동이 담긴 모습은 눈물을 자아냈다.

고하늘은 졸업식에서 “다시 오겠다” “돌아올거다”라고 눈물과 아쉬움을 보이는 아이들을 안아줬다. 그리고 떠난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는 “이 아이들이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순간에 나는 진짜 선생님이 되었다”고 깨달았다.

이어 “세상이 만든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라는 틀이 더 이상 나를 흔들 수 없다는 것을 확신도 함께 들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국어과 정교사 적격자 없음’이라는 결과가 비춰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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