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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이번엔 김건모의 아내에 대한 루머를 공개 석상에서 제기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8일 대구 강연회에서 김건모 아내인 장지연이 과거 모 톱배우와 동거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장지연을 연상시키는 표현들로 그를 가리킨 뒤 "예전에 배우 A 씨와 사귀었고 동거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온다. 그분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업계에 취재해 보니까 (남자관계가) 유명하더라"며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선 가세연이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건모 측은 장지연을 향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 유포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이 강연의 녹취본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게는 갑작스럽게 시련이 닥쳤다.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
김건모는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아내가 김건모와 장지연의 주선자라고 알려져, 장지연 씨는 한차례 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는데, 이번에는 사생활 루머에도 휩싸이게 됐다.
김건모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 아내 장지연을 향한 소문에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GPS(위성위치 확인시스템)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GPS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김건모를 조사했고, 김건모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점을 평소에도 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고, 당일 카드 내역을 증거로 제출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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