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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 팀 주장이자 경기장 밖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친다. 당연히 팬들도 그를 오랫동안 붙잡고 싶어한다"며 "토트넘의 1년 연장 팀 옵션 발동 계획으로 손흥민이 불만을 가졌다는 소문이 있지만,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을 거다. 이번 시즌 도중 토트넘은 손흥민과 연장 계약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알렸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 팬 커뮤니티 성격을 띈다. 보도에 신빙성이 있다기보다, 토트넘 팬들의 여론을 강하게 대변한다. 이번 보도 역시 같은 맥락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4+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4년 보장에 추가 1년은 팀 옵션이었다.
팀 옵션을 쓸 권리는 토트넘에게 있다. 토트넘이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기존 계약 기간은 최대 5년으로 늘어난다. 2026년 여름까지 손흥민을 붙잡아 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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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기대했던 장기 계약 소식은 없다. 이런 와중에 지난해 여름 손흥민에게 접근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또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최근엔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6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면, 2025년 여름에 손흥민을 파리 생제르맹로 팔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팀 토크'는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알린 바 있다. 지난 12일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 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가장 큰 영입 표적이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자신에게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느꼈고,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이 점을 알아챘다"고 알렸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고부턴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며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측은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스타를 찾아야 할 수 있다. 손흥민의 분노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라는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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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력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에서 1년만 연장하는 팀 옵션 발동이 시간 문제라고 본다. 그 이후에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란 구체적인 보도는 아직 없다.
지난 4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에 포함했던 1년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한다. 이로써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뛴다. 토트넘은 이 사실을 손흥민에게 통보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며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손흥민이 공짜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팀 옵션을 발동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 하지만 손흥민 계약이 2026년 이후에 갱신될 것이라는 기대는 지금까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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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에 접어든 손흥민이지만, 실력은 건재하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골 3도움으로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누적 기록으로 보면 토트넘 전설이다.
토트넘에서만 손흥민은 419경기 출전해 165골 87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5위다.
출전 경기 수는 토트넘 역사상 8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전설이라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성적을 썼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숱한 수상 실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토트넘 티켓 파워의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한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니폼 판매 1위이자,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시즌 중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벌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토트넘이 수동적으로 대응할 경우 손흥민 이적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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