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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학범호 우승 도전'...설날 연휴도 스포츠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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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4강전 후반전. 이동경이 도쿄행 쐐기골을 넣은 뒤 이동준 등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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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설날 연휴에도 스포츠는 멈추지 않는다.

설날 연휴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준결승전에서 호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9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아 축구의 맹주인 한국이지만 올해로 4회째인 AFC U-23 챔피언십에선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2016년 카타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결승까지 승승장구한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물로 첫 우승까지 이룬다는 각오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 등은 설 연휴 기간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26일 오전 0시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23일 노리치시티와 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4분 헤딩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에서 시즌 12호이자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이강인은 같은 시각 홈에서 열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 명문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은 23일 로그로녜스와의 국왕컵 32강전에서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거함’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복귀 골을 터뜨릴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설날 장사씨름대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24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과 25일 한라장사(105㎏) 결정전에 이어 26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140㎏)이 열린다. 27일에는 여자부 개인과 단체전 결승이 이어진다.

가장 무거운 체급인 백두급에서는 지난해 실업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영월대회와 용인대회에 이어 천하장사 백두급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한 장성우(영암군청)가 아성을 수성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창녕대회 우승자 김찬영(창원시청)과 작년 설날대회 우승자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도 강력한 우승후보. 한라급에서는 영암군청 소속의 최성환, 오창록, 박정진에 김보경(양평군청), 손충희(울산동구청)가 경합을 벌인다.

겨울 스포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설날에 열기를 이어간다. 프로농구 선두 싸움을 벌이는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27일 잠실에서 맞붙는다. 25일에는 서울 라이벌인 서울 삼성과 서울 SK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배구는 창단 후 처음으로 7연승을 거둔 남자부 선두 우리카드는 26일 삼성화재를 홈인 장충체육관으로 불러들여 8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는 27일 선두 현대건설 대 2위 흥국생명의 맞대결이 빅매치다. 다만 기대했던 흥국생명 이재영 대 현대건설 이다영의 자매 맞대결이 이재영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투어 최다승 기록 83승에 도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같은 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에선 태극낭자들이 2020년 첫 우승을 노린다.

프로당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대회가 23일부터 경기도 고양사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강동궁과 김가영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도 계속된다. 여전히 남자 테니스를 주름잡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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