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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역시 괴물신인' 윌리엄슨, 뒤늦은 데뷔전서 22득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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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자이언 윌리엄슨이 23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NBA 데뷔전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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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괴물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 뒤늦은 데뷔전에서 엄청난 인상을 심었다.

윌리엄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불과 18분을 뛰면서 3점슛 4개 포함, 22점 7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만 19살인 윌리엄슨은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뉴올리언스 유니폼에 지명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대학 시절 엄청난 운동능력과 농구 기량을 뽐내며 최고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2019년 2월 대학 경기에선 방향을 바꾸다 농구화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찢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cm 129kg로 현재 NBA 등록 선수 가운데 3번째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윌리엄슨은 지난해 10월 프리시즌 경기 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당초 6~8주면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3주나 재활기간을 가진 뒤 이날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다

윌리엄슨은 1쿼터에 4분간 뛰며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한데 이어 2쿼터 종료 10분 35초 전 레이업 슛으로 NBA 첫 득점을 올렸다. 앨빈 젠트리 뉴올리언스 감독은 몸 상태를 감안해 그를 길게 코트에 두지 않았다.

경기 중반까지는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 팀플레이와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턴오버도 5개나 저질렀다. 4쿼터에만 3점슛도 4개를 터뜨리는 등 17점을 몰아쳤다. 어시스트도 3개가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날 윌리엄슨의 데뷔전이 확정되자 미국 전국방송으로 중계될 정도로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정작 경기는 샌안토니오가 뉴올리언스를 121-117로 제압했다.

3쿼터까지 10여 점 차로 여유있게 앞서나가던 샌안토니오는 4쿼터 윌리엄슨에게 잇따라 3점슛을 내주면서 종료 6분15초를 남기고 106-107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윌리엄슨이 무릎 보호를 위해 다시 벤치로 들어가자 샌안토니오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재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샌안토니오 주전 센터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이날 32득점 14리바운드로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더마 드로잔도 20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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