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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류승룡, 고기 뜯는 사자 실물에 "'라이온 킹'이랑 달라"(휴머니멀)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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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류승룡 / 사진=MBC ‘휴머니멀 4부 - 지배자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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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류승룡이 사자를 직접 보고 흠짓 놀랐다.

23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4부 - 지배자 인간’은 인간과의 갈등 끝에 생존의 기로에 선 아프리카 사자들의 실상과 지구상에 단 두 마리 남은 북부 흰코뿔소의 멸종을 막고자 힘쓰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이날 류승룡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퓰러 포레스트 부근의 야생동물보호센터를 찾았다.50년 만에 대가뭄이 든 짐바브웨. 무려 사자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류승룡은 고기를 뜯고 있는 사자를 보며 "'라이온 킹'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것 같다. 흉내를 못 내겠다. 뼈마디 부러지는 소리가 '아그닥, 아그닥' 나는데 무섭더라"고 털어놨다.

사자 관리자는 "이미 사람에게 길들여져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다. 사자들을 방사하게 되면 사람들과 갈등을 빚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의 재산인 소를 사자가 공격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사자들이 먹을 게 없어서 매일 밤 민가로 내려온 지 꽤 시간이 지났고, 사자가 사는 영역과 사람들이 사는 영역이 겹친 지 꽤 오래 됐다는 것. 사람들은 가축이 죽는 걸 보면서도 무서워서 집 밖에 나갈수조차 없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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