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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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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성 히어로' 원두재, AFC U-23 챔피언십 MVP 수상 [오!쎈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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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송클라(태국)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OSEN=방콕(태국), 이승우 기자] '언성 히어로' 원두재가 한국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서 정태욱의 극적인 골에 힘 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정규시간 90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 후반 정태욱이 결승골을 넣었다.

조별리그부터 파죽지세로 전승을 달리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사우디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결국 승리했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진출과 함께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을 거머쥐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학범호 최고의 발견이라고 평가받는 원두재가 AFC U-23 챔피언십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했다. 부상으로 미화 2만 달러(약 2330만 원)이 수여됐다.

원두재는 이번 대회 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을 벌였던 사우디와 경기에서도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원두재는 사우디전에서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개인 기량이 좋은 사우디 공격진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전반 23분 상대 공격수를 얼어붙게 만드는 마르세유턴을 선보였다. 후반 24분엔 동료의 패스 미스를 만회하는 인터셉트로 위기를 넘겼다.

원두재는 대회 개막 전 중원이 한국의 가장 취약한 포지션이란 분석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백승호와 이강인의 합류가 불발됐지만 한국은 원두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6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우승에 일조한 골키퍼 송범근은 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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